KTX 첫 수출…실크로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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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속열차 KTX가 해외로 수출돼 실크로드를 달립니다.
20년 전에 프랑스 고속열차 떼제베 기술 수입해 만든 게 KTX인데요.
그 사이 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해 수출까지 하게 된 겁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개통한 KTX. 시작은 프랑스 고속열차 TGV(떼제베) 기술이었습니다.
이후 기술이전을 받아 2010년부터 한국형 고속열차, 'KTX-산천' 운행이 시작됐습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지난 4월)]
"당시 프랑스 연구진들은 한국의 고속열차 국산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개통 20년인 올해는 수출까지 해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우즈베키스탄 순방을 계기로 첫 공급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언론발표]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번째 수출 사례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1편성 당 7량으로 된 시속 250km급 고속철 6편성을 수출하는 것으로, 2700억 원 규모입니다.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은 스페인으로부터 고속열차를 공급받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수출이 한국 고속철 KTX의 세계 시장 진출 신호탄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타슈켄트)
영상편집: 김지균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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