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7개 실화? 무패 승률왕 낯설다…KIA전 2이닝 8실점 91구 대참사 [오!쎈 수원]

이후광 2024. 6. 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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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쿠에바스(34·KT 위즈)가 2이닝 만에 충격 조기 강판됐다.

쿠에바스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볼넷 2탈삼진 8실점 91구 최악투를 펼쳤다.

1사 후 볼넷으로 내보낸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김도영을 다시 볼넷 출루시켰고, 최형우를 만나 선제 투런포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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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1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쿠에바스를, 방문팀 KIA는 알드레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KT 선발 쿠에바스가 제구가 잡히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06.14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1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쿠에바스를, 방문팀 KIA는 알드레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KT 선발 쿠에바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6.14 /cej@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윌리엄 쿠에바스(34·KT 위즈)가 2이닝 만에 충격 조기 강판됐다. 

쿠에바스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볼넷 2탈삼진 8실점 91구 최악투를 펼쳤다. 

1회초부터 쿠에바스답지 않았다. 1사 후 볼넷으로 내보낸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김도영을 다시 볼넷 출루시켰고, 최형우를 만나 선제 투런포를 헌납했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몸쪽 낮은 직구(146km)가 야속하게도 비거리 130m 우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최근 2경기 연속 피홈런. 이어 나성범 상대로도 볼넷을 기록했지만, 이우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참사를 경험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이어 한준수 상대 1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박찬호가 도루 실패하는 행운이 따랐으나 최원준을 또 볼넷 출루시킨 뒤 소크라테스 상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쿠에바스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김도영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최형우 상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은 게 치명적이었다. 이후 나성범의 헛스윙 삼진으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이우성을 9구 끝 볼넷으로 내보낸 가운데 서건창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1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쿠에바스를, 방문팀 KIA는 알드레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수비이닝을 마친 KT 선발 쿠에바스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땀을 닦고 있다. 2024.06.14 /cej@osen.co.kr

쿠에바스는 2사 1, 3루 상황에서 한준수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가까스로 2회초를 끝냈다. 

쿠에바스는 0-8로 뒤진 3회초 성재헌에게 바통을 넘기고 씁쓸하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1개. 

쿠에바스는 지난해 무패 승률왕 타이틀에 힘입어 KT와 총액 150만 달러(약 20억 원)에 재계약했다. 그리고 올해도 에이스를 맡아 14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었지만, 8일 수원 LG 트윈스전 5이닝 7실점에 이어 이날도 난조를 겪으며 이강철 감독에게 커다란 근심을 안겼다. 

/backlight@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1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쿠에바스를, 방문팀 KIA는 알드레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2사 1루 KIA 최형우가 선제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김도영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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