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폭발물 설치했다"…수백개 기관에 '테러협박' 메일

김다운 2024. 6. 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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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부산대 등 전국 수백개 기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보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께 "너의 건물에 여러개의 폭발물을 설치했다. 건물에 숨겨진 모든 폭발물 장치는 아침에 터질 것이다"는 내용의 영문 메일이 인천공항 유실물센터에 접수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폭탄 테러 협박 메일을 보낸 발신자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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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인천국제공항, 부산대 등 전국 수백개 기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보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이메일 접수돼 경찰이 병원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24.06.14 [사진=부산대병원]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께 "너의 건물에 여러개의 폭발물을 설치했다. 건물에 숨겨진 모든 폭발물 장치는 아침에 터질 것이다"는 내용의 영문 메일이 인천공항 유실물센터에 접수됐다.

이 메일은 부산대와 부산대 병원 등 전국 170여곳 기관에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출동해 수색을 벌였지만 현재까지 폭발물이 설치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폭탄 테러 협박 메일을 보낸 발신자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다만 메일 발송지가 해외로 추정되는 만큼 피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한 단계다.

지난 1월과 5월에도 인도에서 비슷한 메일이 발송된 적이 있다.

발신자를 찾기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IP)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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