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중국의 현대화, 세계 발전의 새 기회 될 것"

뉴질랜드 경제계 대표들과 만난 후 밝혀

리창 중국 총리가 13일 (현지시간) 웰링턴의 정부 청사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은 뉴질랜드와 함께 양국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의 격상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밝히고 있다. 2024.06.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중국의 리창 국무원 총리가 14일 오클랜드에서 뉴질랜드 경제계 대표들과 회담을 가지며 중국의 현대화가 세계 발전의 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현 세계는 100년 동안 변화의 진화를 가속했고, 세계 경제 회복의 계기는 부족하며, 국제 경제 무역 협력에서의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전면적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구조 등 여러 방면이 개선(업그레이드)되면 세계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리는 중국의 소비 수준이 높아지면 새로운 시장 수요가 창출되어 뉴질랜드의 유제품과 소고기, 양고기, 건강관리 제품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산업이 개선되면 신에너지와 정보 기술 등 새로운 협력 분야가 생겨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리고 무역의 개선은 새로운 성장 공간을 가져와 서비스 무역과 전자상거래 협력의 잠재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보았다.

이어 총리는 중국이 시장을 더욱 개방하고 외국 투자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