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이자 지원 문의 폭주…“일단 받고 보자”
[KBS 대전] [앵커]
불경기와 고금리 여파로 이자를 지원하는 정책자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하루 신청자를 제한할 정도인데, 자신의 신용등급과 지원 한도를 미리 확인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달부터 대전형 소상공인 특별자금 신청을 받고 있는 신용보증재단.
분류가 덜 된 신청 서류가 의자마다 수북히 쌓여 있고, 전화와 온라인으로도 5~6분 간격로 문의가 들어옵니다.
기존 인력으로 감당이 안 될 정돕니다.
[구교민/대전신용보증재단 서구지점 차장 : "하루 평균 6백 건 씩 서류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각 지점에 한 명씩 임시인력을 파견해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대전시에서 연 3.5%의 이자를 2년동안 지원하는 이 정책자금의 업체당 지원 한도는 5천만 원.
코로나 시기 받았던 대출금 상환과 겹쳐 재정 상황이 나빠진 소상공인들이 앞다퉈 신청하고 있습니다.
[정 모 씨/주점 운영 : "지금 (코로나 대출)원금하고 이자를 납입하다 보니까 많이 부담을 느끼게 됐는데 대전시에서 이자를 3.5% 지원해주는 상품이 있다고 해서 빠르게 신청하게 됐습니다."]
은행마다 차이는 있지만 개인신용평점이 6백 점, 과거 신용등급 기준으로 7등급 이상이면 연 매출의 4분의 1 범위 안에서 대출이 가능한데 이 부분를 미리 확인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정책자금 신청자도 몰리고 있습니다.
주택임차보증금에 대한 3.5% 이자분을 최대 6년 간 지원하는 사업인데, 올해 지원 규모는 3백 명으로 하루 20명까지만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 씨/청년 1인 가구 : "저 같은 청년들한테 꼭 필요한 거라 인기가 많아서 하루에 20명만 신청할 수 있더라고요. 저도 서둘러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이런 이자 지원 사업에 신청할 경우에는 개인 신용도나 지원 가능 범위 등을 미리 챙겨보는 것만으로도 소모적인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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