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짠돌이' 회장이 만만해? '토트넘 로메로 레알행 불가능' 분석... SON과 함께 포스텍 체제 핵심

박건도 기자 2024. 6. 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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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뜨겁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로메로는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하나다. 아르헨티나에서 로메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온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로메로는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프로젝트에 헌신적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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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왼쪽)와 히샬리송.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뜨겁다. 영국 매체들은 로메로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낮게 봤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로메로는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하나다. 아르헨티나에서 로메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온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로메로는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프로젝트에 헌신적이다"라고 보도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축구계에서 짠돌이로 잘 알려졌다. 까다로운 협상가로 핵심 선수를 쉽사리 잃지 않는다. 해리 케인(31)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에도 꽤 오랜 시간을 끌어 막대한 이적료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로메로 이적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레비 회장의 요구에 겁을 먹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2021년 8월 로메로 영입 당시 이적료 5500만 유로(약 813억 원)를 썼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로메로는 토트넘 합류 후 줄곧 핵심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다. 2023~2024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부주장을 맡았다. 캡틴 손흥민(32)을 경기장 안팎에서 도왔다.

팀 내 평가도 좋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스퍼스웹'은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준 리더십과 함께 성장했다. 미키 판 더 펜(22)과 중앙 수비수로서 호흡도 뛰어났다"라며 "그는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토트넘에서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 중 하나다"라고 평가했다.

웨스트햄전 선제골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로메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해당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 로메로에 접근했다"라며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에 킬리안 음바페(26)를 영입했다. 센터백에 막대한 투자를 하기 어려울 것이다. 와중에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24)도 노리고 있다. 이적 자금 확보 가능성은 미지수다"라고 알렸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토트넘의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매체는 "로메로는 여름 이적시장에 로메로를 지키기 위해 싸울 수 있다"라며 "토트넘은 로메로를 잃지 않으려 한다. 2021년에 거금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다. 아직 계약 기간은 3년이나 남았다. 만약 타 구단이 접근하면, 막대한 몸값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로메로는 판 더 펜과 중앙 수비수로 뛰어난 호흡을 선보였다. 토트넘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다"라고 했다. 심지어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에 "다들 로메로처럼 되어라. 그는 월드컵 우승자다. 내 의견을 전달해야 할 중요한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로메로의 공백 당시 고전한 바 있다. 로메로가 11월 햄스트링 부상 후 결장했을 당시 토트넘은 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크게 흔들렸다. 영국 매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기 전 토트넘이 핵심 선수를 매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봤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도 로메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골드는 "여름 이적시장마다 같은 얘기다"라며 "계약 기간은 아직 3년 남았다. 심지어 로메로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골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를 토트넘 수비 라인의 리더라 판단했다. 토트넘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를 절대적으로 좋아한다. 로메로도 같은 느낌을 받는 것 같다"라고 알렸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AFPBBNews=뉴스1
로메로(오른쪽)가 웨스트햄전 헤더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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