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한풀 꺾였다…대구경북·경남·광주전남 폭염주의보 해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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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기승을 부린 폭염이 한풀 꺾였다.
지난 10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14일인 이날까지 닷새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주의보 및 폭염특보가 이어졌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구미,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의성, 영천, 경산, 청도, 경주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도 나흘 만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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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배수아 김세은 이승현 한송학 이재춘 남승렬 기자 = 닷새째 기승을 부린 폭염이 한풀 꺾였다.
지난 10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14일인 이날까지 닷새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주의보 및 폭염특보가 이어졌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지속될 때, 폭염특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지속될 때 기상청이 발령한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구미,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의성, 영천, 경산, 청도, 경주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대구와 영천, 경산, 청도, 경주에는 지난 10일부터, 구미와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의성에는 지난 12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5.2도까지 올랐고 대구와 청송 35.1도, 의성 34.7도, 영천 34.2도, 구미 33.8도, 안동 33.4도 등 내륙 중심으로 불볕더위를 보였다.
주말인 15일에는 소나기가 내려 기온이 3도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던 경남 양산, 창원, 김해, 밀양, 창녕, 산청, 함양, 합천 지역도 무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는 해제하지만 15일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건강 관리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도 나흘 만에 해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5개 시군(담양·곡성·구례·화순·순천)에 내려져있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효된 지 나흘 만으로 북쪽에서 다가오는 찬 공기와 소나기 예보에 따른 영향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담양 33.6도, 곡성 석곡 33.5도, 광주 광산 33.2도 화순 33.0도, 무안 해제 32.8도, 구례 32.7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돌았다.
지난 폭염 기간 동안 온열질환자도 잇따랐다.
이날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전날 광주 1명, 전남 2명 등 총 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광주 2명, 전남 12명 등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울산 지역도 이날 기준 벌써 4번째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전날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열실신 2명, 열사병 1명, 열탈진 1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첫 온열질환자 발생 시기도 2주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6월 8일에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반면, 올해는 5월 26일에 처음 발생했다.
경북 지역은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해 구급대원이 출동해 이송한 사례는 13건, 미이송 사례는 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대구와 경북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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