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2시간 엉금엉금… 범인은 화물차서 쏟아진 양파였네

권광순 기자 2024. 6. 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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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태료 부과 방침”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쏟아진 양파더미. /연합뉴스

14일 오후 3시 5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면 성주 나들목(IC) 인근 2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한 화물차 짐칸에서 양파더미가 도로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남성주 참외휴게소∼성주IC까지 약 18㎞ 구간에서 2시간 이상 정체 현상을 빚었다.

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에 ‘장애물 주의’ 알림을 띄우고, 2차로 일부 구간을 통제한 뒤 쏟아진 양파를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기사가 양파가 쏟아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 같다”며 “적재물 추락 방지 조치 위반으로 과태료 통고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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