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길 초등생 앞에서 음란행위 한 80대…거주지서 검거

피의자 지병으로 조사일정 조율…지역 맞춤형 순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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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김민수 기자 = 서울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서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8시 30분쯤 동작구 흑석동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9시 17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확인과 주변 탐문 끝에 거주지에 있던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지병으로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맞춤형 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