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구청 직원이야…망하게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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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바닥에 술을 버리는 남성,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과 글이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작성자는 이 남성이 '구청 직원인데 장사를 망하게 해주겠다'며 난동을 피웠다고 주장했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남성 4명이 식당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마십니다.
그러다 일행 중 한 명이 테이블 아래로 맥주를 쏟아 붓습니다.
일행이 다시 맥주를 따라주자, 또다시 맥주를 쏟아 버립니다.
가게 사장이 구부리고 앉아 바닥의 맥주를 닦자 남성들이 뭔가 얘기하더니 자리를 뜹니다.
그리고 잠시 뒤 다시 가게로 돌아와 실랑이를 벌입니다.
어젯밤,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해당 CCTV 영상과 함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며칠 전 마감 직전에 손님이 들어왔다"며 "딱 30분만 먹고 가겠다고 해 한 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닥이 흥건해 '물을 흘리셨냐'고 묻고 청소를 했는데 계산하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아내에게 따지기 시작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바닥에 볼 일을 본 것도 아니고 맥주를 흘릴 수도 있지 않냐"고 항의하며, 일행 중 한 명이 "여기 구청 직원인데 장사 망하게 해주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구청에 민원을 넣어라',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장세례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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