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정신 차린 맨유, 캐링턴 훈련장 보수 나선다... 900억 투자→다음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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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캐링턴 훈련장 보수 공사를 시작한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선수단과 스태프를 위한 고성능 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다음주 캐링턴 훈련장 남자 1군 팀 건물의 현대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TF팀까지 구성해 올드 트래포드 재건축이나 보수를 논의하는 가운데, 이번 캐링턴 훈련장 보수 공사로 개혁에 첫 발을 뗀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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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캐링턴 훈련장 보수 공사를 시작한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선수단과 스태프를 위한 고성능 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다음주 캐링턴 훈련장 남자 1군 팀 건물의 현대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훈련장인 캐링턴 훈련장은 낙후된 시설로 유명하다. 맨유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시설이다. 1군 선수단을 포함해 여성 팀, 유소년 팀 모두가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공간이 부족하고, 기자들이 출입할 주차 공간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링턴 훈련장 신축 이후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이 어떠한 보수 공사도 진행하지 않은 탓이었다.
드디어 바꾸기로 결심한 것이다. 짐 랫클리프 경은 지난 2월 맨유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 이후 시설 개선을 외쳤었다. 너무 낙후된 올드 트래포드는 물론이고 캐링턴 훈련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 보수 공사 또한 랫클리프 경의 개혁 의지로 해석된다.
맨유는 이어 "5,000만 파운드(900억) 규모의 프로젝트를 통해 건물의 모든 구역을 새롭게 단장하여 긍정적 문화를 갖춘 세계적 수준의 축구 시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맨체스터 태생의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플러스 파트너스 회사가 이를 담당했다"라고 공사 담당 업체까지 공개했다. 맨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웸블리 스타디움의 재건축을 담당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최고의 축구 경기장으로 꼽힌다.
이를 주도한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우리는 맨유가 승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환경을 만들고 싶다. 남자 1군 팀이 다른 구단에 비해 현저히 시설이 좋지 못했다는 것이 분명했다. 최고 수준으로 개조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캐링턴 훈련장 보수 공사에 나서는 맨유는 아직 한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바로 올드 틀래포드 재건축 또는 보수 공사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올드 트래포드는 천장에서 물이 샌다거나 경기장에서 쥐가 나오는 등 노쇠화된 시설로 잘 알려져 있다. 심지어 다른 빅클럽들 홈구장에 있는 전광판 또한 없다. TF팀까지 구성해 올드 트래포드 재건축이나 보수를 논의하는 가운데, 이번 캐링턴 훈련장 보수 공사로 개혁에 첫 발을 뗀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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