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티웨이, 기체결함 유럽행과 오사카행 바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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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티웨이항공 비행기는 원래 오사카행이 아닌 유럽행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로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가 기체결함으로 지연되자, 항공기를 바꾼 건데요.
자세한 내용, 최다함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초 일본 오사카로 배정됐던 항공기는 티웨이 항공이 보유한 HL8500이었습니다.
그런데 11시간 지연을 거쳐 실제 출발한 항공기는 HL8501이었습니다.
당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출발할 예정이던 HL8501이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계속 지연되자, 티웨이 항공이 오사카행 항공기와 비행기를 서로 바꾼 걸로 채널A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당일 오전 11시 출발 예정이던 자그레브행 항공편은 2시간 반 동안 안전점검을 이어가다 HL8500으로 변경한 뒤 출발했습니다.
그 결과 오사카행 승객들만 영문도 모른 채 낮 12시부터 11시간 지연피해를 입었던 겁니다.
항공기 지연 보상이 운임과 비례하다 보니, 유럽행 보다는 운임이 저렴한 일본 노선과 항공기를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탑승객]
"자그레브에서 돌아오는 비행기가 4시간 이상 지연되면 그거는 이제 600유로 이상 보상이 나가야되니까"
[티웨이항공 관계자]
"그 부분도 아마 고려가 됐을 것 같습니다."
티웨이 항공 측은 비행기를 급히 바꾼 게 맞다며, 자그레브 공항 이용시간 제한으로 불가피하게 비행기를 변경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안전점검이 필요한 비행기를 다른 노선에 급히 배치한 부분에 문제는 없는지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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