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의혹' 폭로 기자 경찰 출석…"내가 산 가방 돌려 달라"
【 앵커멘트 】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수사 소식입니다. 경찰이 어제(13일)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소환한 데 이어 오늘은 가방을 준비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를 불렀습니다. 이 기자는 명품가방은 자기가 직접 샀으니 돌려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덤덤한 표정으로 경찰서로 걸어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진 명품 가방을 직접 구매하고, 최재영 목사가 이 가방을 건네는 영상을 공개한 장본인입니다.
건조물 침입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돼 경찰에 출석한 이 기자는 카메라 앞에서 선물을 돌려달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수 / 서울의 소리 기자 - "디올백과 샤넬 화장품 제가 제 돈으로 사 준 겁니다. 디올백, 샤넬 화장품 이제 돌려주십시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침묵하지 말고 입장을 밝혀 국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공익적 목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어제 경찰에 출석한 최재영 목사처럼 김 여사에 대한 공격과 혐의에 대한 방어를 병행한 겁니다.
최 목사는 어제 "공공의 영역에서 작심하고 한 것"이라면서도 "미리 약속을 정하고 갔기 때문에 주거침입이 아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한나 / 기자 - "명품 가방 사건 관계자 두 명을 이틀 연속 소환한 경찰은 관련 진술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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