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일부 헬멧 충격흡수 전혀 못해...어린이 튜브엔 중금속 [앵커리포트]
지난해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위조 상품이 1년 전보다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3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직구 통관에서 지식재산권 침해로 단속된 제품 수가 34만3천 개에 달했습니다.
지식재산권 침해 내역을 보면 상표권 위반이 8만 건을 넘기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 상표 도용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디자인과 특허권 침해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품목이 위조 상품으로 만들어질까요?
품목별로 보면 단연 가방이 40% 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신발과 의류도, 가전제품 순으로 가짜 제품이 적발됐습니다.
위조 제품의 출처를 살펴보면 중국이 97%로 압도적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지만 베트남과 태국에서도 이른바 짝퉁 제품이 넘어왔습니다.
가짜 제품, 지식재산권 침해만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을 통해 직구한 헬멧 대부분이 충격 흡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용 튜브 등 물놀이 기구와 얼굴에 바르는 색조 화장품에선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도 검출됐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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