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119전 120기' 도전…한국여자오픈 이틀째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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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119번의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던 노승희(23·요진건설)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여자오픈에서 '무관'의 설움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노승희는 14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4언더파를 기록한 노승희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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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공동 3위·윤이나는 공동 9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데뷔 후 119번의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던 노승희(23·요진건설)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여자오픈에서 '무관'의 설움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노승희는 14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4언더파를 기록한 노승희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노승희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서 뛰기 시작했으나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에도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5번이나 '톱10'을 기록했고 한 번도 컷 탈락을 당하지 않았다.
노승희는 개인 120번째 정규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할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신인왕인 김민별(20·하이트진로)이 노승희의 뒤를 쫓고 있다.
이날 버디 5개와 이글 한 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추가한 김민별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노승희와는 3타 차.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는 김민별은 통산 첫 우승을 노린다.
그 뒤로 방신실(20·KB금융그룹)과 김수지(28·동부건설) 등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3위를 마크했다.
1라운드에서 노승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배소현(31·바이오프롬)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오구플레이'를 범하며 중징계를 받았던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복귀 후 처음 치른 한국여자오픈에서 이틀째 상위권을 유지했다.
윤이나는 이날 1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홍지원(24·요진건설)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43위가 됐다. 첫날 5오버파로 부진하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그는 이날 3언더파로 반등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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