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열 손가락' 음원 강자 귀환 알린 감성 발라드[6시★살롱]

윤상근 기자 2024. 6. 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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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B 혼성그룹 어반자카파가 음원 강자의 귀환을 알릴 준비를 모두 마쳤다.

어반자카파는 14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열 손가락'을 발표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어반자카파가 2019년 '서울 밤' 이후 딱 4년 만에 내놓은 새 싱글 '열 손가락'은 리더 권순일의 자작곡이자 조현아의 작사가 더해진 팬송.

'열 손가락'은 어반자카파 특유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발라드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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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조현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B 혼성그룹 어반자카파가 음원 강자의 귀환을 알릴 준비를 모두 마쳤다.

어반자카파는 14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열 손가락'을 발표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어반자카파가 2019년 '서울 밤' 이후 딱 4년 만에 내놓은 새 싱글 '열 손가락'은 리더 권순일의 자작곡이자 조현아의 작사가 더해진 팬송. 어반자카파의 최대 무기인 감성 발라드를 기반한 장르로 자신들의 지나온 날들을 회상하며, 어반자카파만의 하모니로 어우러져 마치 주고받는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으로 완성됐다.

어반자카파의 완전체 컴백은 조현아가 지난 10일 권순일 박용인과 함께 찍은 흑백 사진을 공개하고 "어반자카파 그리고 앤드류컴퍼니 그 시작, 새로운 사진"이라고 밝히면서 공식화됐다.

/사진제공=앤드류컴퍼니

조현아 소속사 앤드류컴퍼니는 "셋 모두 어반자카파로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활동 매니지먼트를 일단 앤드류컴퍼니가 맡기로 했다"라고 전하고 "15주년을 맞이한 공연 준비도 하고 있으며 신곡도 작업을 마쳤다. 팬 콘서트도 보답의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기대감도 높였다.

2009년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한 어반자카파는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 '혼자',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등의 히트곡과 함께 인기 감성 보컬그룹으로 거듭났고 이후 음원 공연 강자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그룹 어반자카파 컴백 쇼케이스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어반자카파는 정규 1집 '01'부터 5집 '05'까지 타이틀은 물론 수록곡까지 이른바 거를 타선이 없는 완성도의 트랙리스트로 귀호강 맛집으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일찌감치 입소문을 탔고 이는 공연에서의 대박 흥행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앨범 컴백과 함께 전국투어도 진행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고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기에 기존의 앨범 및 싱글 등 정규 활동 이외에도 OST, 리메이크, 음악 예능에서도 남다른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사진제공=앤드류컴퍼니

이와 함께 어반자카파 7월 20일과 7월 2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팬 콘서트 '열 손가락'을 개최한다. 컨셉팩토리와 소속사 앤드류 컴퍼니가 함께 개최하며, 1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어반자카파의 데뷔 15주년을 기념, 팬들을 위해 멤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열 손가락 하나씩 접어 나가고 헤아리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팬에게 헌사하는 신곡 '열 손가락'의 이름으로 명명했다. 3년만에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 어반자카파는 이번 팬 콘서트를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 주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계획이다.

한낮에 더위로 쓰러져가는
나에게 물을 줘요
푸르게 다시 고개를 들면
마음에 잔 바람이 불어

이제는 너무 어른이 되어서
상처도 안고 가요
뿌리를 내려버린 기억들
전부 나의 조각인걸

열 손가락 하나씩 접어 나가고
헤아리며 하루하루를 견뎌내니
나를 위해서 흘렸던 그대 눈물은 모두
흙이 되고 물이 되어 나를 일으키죠

해가 지면 나는 그 자리에 서서
그리운 네 생각을 해
괜찮아 이 밤이 좀 길어도
아침은 꼭 찾아올 거야

열 손가락 하나씩 접어 나가고
헤아리며 하루하루를 견뎌내니
나를 위해서 흘렸던 그대 눈물은 모두
흙이 되고 물이 되어서

이젠 어둔 밤에 갇혀서
누구보다 긴 새벽을 헤매지 않아
지나간 기억이
언젠가는 비가 되고 시가 될 테니까

열 손가락 하나씩 접어 나가고
헤아리며 하루 또 하루 견뎌내니
나를 위해서 흘렸던 그대 눈물은 모두
흙이 되고 물이 되어 나를 일으키죠

'열 손가락'은 어반자카파 특유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발라드로 완성됐다. 특히나 가사를 통해 '하루하루를 견뎌내니 그대 눈물 모두 흙이 되고 물이 되어 나를 일으키죠'라는 가사로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과 보답의 의미를 담은 듯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뭉친 어반자카파의 다음 행보에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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