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들어오면 난리나겠네”…‘3억통’ 팔린 연기 안나는 담배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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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잇몸 담배'로 불리는 '진(ZYN)'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틱톡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이 제품은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는 대신 니코틴을 직접 잇몸에 붙여 흡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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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이 제품은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는 대신 니코틴을 직접 잇몸에 붙여 흡수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일반 담배와 달리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는게 특징이다. 지난해에만 약 3억4000만통이 판매되는 등 미국 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안전성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가격은 평균 5달러(약 6900원)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담배 가격인 8달러(약 1만1000원) 보다 저렴하다.
또 일상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진플루언서’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벌어지는 등 구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담배 회사들은 니코틴 파우치가 호흡기질환 발생 확률이 낮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증거가 명확하지 않다. 또 니코틴 자체는 몸에 흡수되기 때문에 니코틴 중독에 빠질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유튜브 채널 ‘스브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니코틴 파우치를 사용하는 ‘스누스’라는 제품이 있다”며 “이 제품이 일반 담배보다 구강암 발생률이 4배 정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의 종류에 따라 청소년이 선호하는 다양한 향과 맛이 있어 청소년 흡연율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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