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 "허무하게 패해 아쉽다"

김용우 2024. 6. 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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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에 패해 연승에 실패한 BNK 피어엑스 '류' 유상욱 감독이 허무하게 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개막전서 승리했던 BNK 피어엑스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젠지e스포츠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한 BNK 피어엑스 '류' 유상욱 감독은 "오늘 경기 좀 무섭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좀 허무하게 패한 거 같아서 아쉽다"라며 "불리한 상황서 운영적인 부분을 보면 허무하게 진 거 같지 않아 그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초반 싸움, 라인전 구도에서는 실수가 많이 나와서 그런 부분은 좀 생각해 봐야 할 거 같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유상욱 감독은 최근 상승세인 젠지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개막 주에서 젠지랑 하다보니 스크림(연습 경기)를 못 했다"며 "그래도 제가 봤을 때 픽에서 유연성이 많아서 어느 라인이든지 챔피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거 같다. 또 챔피언을 선택했을 때 거기에 맞게 잘 맞추는 거 같아서 그런 부분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음 주 디알엑스와의 대결을 앞둔 유 감독은 "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해선 꼭 이겨야 할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과정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이대로 기죽지 않고 열심히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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