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30팀 참가하는 남고부 주말리그, 15일부터 피 튀기는 경쟁 시작!

[점프볼=정병민 인터넷기자] 후반기 첫 대회,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최정상에 오를 팀은 어디일까.

오는 15일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이 주최, 주관하는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가 대장정의 서막을 올린다. 영원한 라이벌이라 불리는 경복고와 용산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10주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진다. 주말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민국농구협회가 후원한다.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는 총 97팀이 참가했고, 남자 고등부는 30개의 학교가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경복고 체육관에서는 서울·경인·강원 권역 A조와 B조가 경기를 치른다. 먼저 A조엔 경복고, 제물포고, 배재고, 용산고, 안양고가 속해있다.

어디 하나 만만한 팀이 없는 A조다. 그중 눈에 띄는 팀은 단연, 경복고와 용산고. 경복고는 최근 2024 연맹회장기를 석권하는 등 올 시즌에만 벌써 2관왕을 차지한 강팀이다.

용산고 역시 물러서지 않음을 예고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에디 다니엘이 빠른 회복세로 팀에 합류했고, 5월 서울시장기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빼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용산고는 현재 한차례도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2023 주말리그 왕중왕전 챔피언이던 용산고가 과연 명성을 회복하며 주말리그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B조엔 양정고, 휘문고, 인헌고, 낙생고, 명지고 총 5팀이 한 조로 맞붙는다. 구승채를 축으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는 양정고, 서울시장기 준우승 영광에 빛나는 휘문고, 이외에도 인헌고, 낙생고, 명지고 모두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광신예고에서 열리는 서울·경인·강원 권역 C조엔 광신방송예고, 강원사대부고, 송도고, 삼일고, 홍대부고가 만난다.

비록 송도고는 방성인이 손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이찬영과 방성원 듀오가 건재하다. 매 경기 매서운 화력을 자랑하는 송도고와 협회장기 우승에 빛나는 홍대부고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떠한 팀이 그들을 견제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할지 지켜보자.

청주신흥고에서는 중부 권역 D조 청주신흥고, 계성고, 천안쌍용고, 상산전자고, 충주고가 다툰다. 매 대회, 비수도권 지역팀의 자존심을 지키던 계성고가 과연 이번 대회에선 최정상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계성고는 춘계연맹전 결승전, 협회장기 준결승전, 연맹회장기 결선 무대에서 모두 경복고에 덜미를 잡히며 쓰디쓴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대전·호남 권역 E조엔 전주고, 여수화양고, 대전고, 군산고, 광주고가 전주고에서 경기를 펼친다. 마지막으로 경상 권역 F조엔 동아고, 마산고, 김해가야고, 부산중앙고, 무룡고가 속해 있고 이들은 동아고에서 맞붙는다.

각 조 3위까지는 양구에서 열리는 주말리그 왕중왕전(8/5~8/14) 진출 티켓을 거머쥔다. 4팀이 속한 조는 2위까지 양구로 향할 수 있다.

남고부
*경복고 체육관
서울·경인·강원 A 경복고, 제물포고, 배재고, 용산고, 안양고
서울·경인·강원 B 양정고, 휘문고, 인헌고, 낙생고, 명지고

*광신방송예고 체육관
서울·경인·강원 C 광신방송예고, 강원사대부고, 송도고, 삼일고, 홍대부고

*청주신흥고 체육관
중부 D 청주신흥고, 계성고, 천안쌍용고, 상산전자고, 충주고

*전주고 체육관
호남·대전 E 전주고, 여수화양고, 대전고, 군산고, 광주고

*동아고 체육관
경상 F 동아고, 마산고, 김해가야고, 부산중앙고, 무룡고

#사진_점프볼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