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악의 먹튀답다... 바르셀로나 '셀프' 영입 제안→바로 퇴짜, 팬들은 조롱

박윤서 기자 2024. 6. 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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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기 은돔벨레가 토트넘 훗스퍼에서 방출된 후 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제안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 소식통 '더 라스트 온 워드 스퍼스'에서 은돔벨레의 '셀프' 바르셀로나 영입 제안 소식을 전했고, 팬들은 댓글에 웃고 있는 이모티콘을 남기며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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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데일리 메일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탕기 은돔벨레가 토트넘 훗스퍼에서 방출된 후 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제안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와의 상호 계약 종료를 알렸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6월 30일부터 토트넘과 그는 상호 계약 해지를 알렸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은돔벨레는 아무 조건 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최근 은돔벨레는 바르셀로나에 자신의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보이 훗스퍼'는 14일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츠'를 인용하여 "바르셀로나는 은돔벨레를 영입할 기회를 제의받았다. 은돔벨레 측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영입 기회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소속팀이 없어진 은돔벨레가 새 팀 구하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은돔벨레의 제안을 바르셀로나는 듣지 않았다. 매체는 이어 "은돔벨레가 FA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그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토트넘 팬들은 은돔벨레를 조롱했다. 토트넘 소식통 '더 라스트 온 워드 스퍼스'에서 은돔벨레의 '셀프' 바르셀로나 영입 제안 소식을 전했고, 팬들은 댓글에 웃고 있는 이모티콘을 남기며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만 하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선수다. 2019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6,200만 유로(90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둥지를 튼 은돔벨레. 그의 이적료는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구단도 은돔벨레에게 거는 기대가 컸고,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었던 기량도 형편없었고, 체중 관리에 실패해 살이 찌면서 프로 의식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에서 91경기밖에 뛰지 못하고 토트넘을 떠났다. 지난 시즌까지 리옹,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임대 생활에서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으나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출전 시간이 792분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도 리그 454분 출전에 그쳤다. 바르셀로나에 퇴짜를 맞은 은돔벨레가 어느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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