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또 부상 날벼락 맞나? '상승세의 주역' 윤동희, 타격 중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트레이닝 파트 체크 중" [MD잠실]

잠실 = 박승환 기자 2024. 6. 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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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윤동희가 1회초 무사 1루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껴 곧바로 교체됐다.

윤동희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 윤동희는 단 한 타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5월 타율 0.366으로 뜨거운 한 달을 보냈던 윤동희. 최근 타격감이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지만, 롯데에서는 없어선 안 될 선수다. 하지만 1회초 LG 선발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5구째 137km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는데, 1회말 수비가 시작됨과 동시에 교체됐다. 롯데는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고승민을 우익수로 배치, 2루수에는 최항을 투입했다.

롯데 관계자는 "왼쪽 타격하다가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며 "일단 교체를 하게 됐고, 트레이닝 파트가 면밀히 체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었다. 일단 롯데 입장에서는 큰 부상과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

롯데는 올해 정규시즌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부상으로 인해 단 한 번도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지 못했다. 시범경기 기간에는 한동희와 김민석이 각각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정규시즌 일정이 시작된 이후에는 '트레이드 복덩이' 손호영과 '마황' 황성빈이 모두 햄스트링 부상, 베테랑 정훈도 부상으로 한차례씩 공백기를 가졌다.

아직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한 선수도 있다. 바로 '캡틴' 전준우와 '좌승사자' 찰리 반즈다. 이들의 복귀는 아직까지 미정. 특히 이날 경기에 앞서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마당쇠' 역할을 해줬던 최이준이 오른쪽 전완근 피로누적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고, 유강남 또한 왼쪽 오금 통증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유강남은 14일 경기는 온전히 휴식을 취할 전망이며, 15일 대타 출전 여부 또한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을 유망주들이 똘똘뭉쳐 이겨내고 있는 롯데. 하지만 윤동희까지 빠지게 된다면 그 타격은 매우 클 전망이다. 윤동희의 몸 상태에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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