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전 프 대통령, 마크롱 의회 해산 결정 비판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의회 해산 결정에 대해 "최악의 시기와 최악의 상황에서 내려졌다"며 비판했습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밤 방송 뉴스에 출연해 "국회 해산은 생각도 못 했다"며 "유럽이 전쟁에 직면해 있고, 프랑스가 올림픽 개최를 앞둔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전임자로 2012년∼2017년 집권했습니다.

좌파 정당 사회당 출신인 올랑드 전 대통령은 극우 세력의 집권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

그는 "해방 이후 극우 세력이 지금처럼 집권에 근접한 적은 없었다"며 "극우가 프랑스를 통치할 수 있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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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