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이재명 비판한 오세훈에 “본업 뒷전…야당 대표 공격에 재미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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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야당 대표 비난에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서울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자기 식구들의 비리를 예방하는 데 힘써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5세 훈' 시장님, 이제 그만 철 좀 드세요"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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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야당 대표 비난에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서울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자기 식구들의 비리를 예방하는 데 힘써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5세 훈’ 시장님, 이제 그만 철 좀 드세요”라며 이같이 적었다. 오 시장이 자신의 SNS에 쓴 ‘이재명 대표는 당에 이어 국가도 1인 지배체제로 만들려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도 하단에 첨부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대선 주자인 한동훈, 오세훈 두 ‘후니’의 눈물겨운 충성 경쟁이 애처롭다 못해 이제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점입가경”이라며 “특히 최근 ‘5세 훈’시 장은 충성 경쟁에 뒤질세라 본업은 뒷전에 놓고 야당 대표 공격에 재미를 붙인 모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구시대적이고 상투적인 비판에 정작 국민은 재미가 없다”며 “다섯 살 아이의 유치한 말장난 같은 언사에 귀 기울일 만큼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고 했다.
이 의원은 “오세훈 시장님, 언제까지 ‘5세 훈이’에 머무르실 건가”라며 “진정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구태정치인으로 남길 원하는 건가”라고 적었다.
또 “이제는 제발 철 좀 드시기 바란다”며 “서울 한복판에서 수백 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총선 패배로 허망하게 끝나버린 김포시 서울 편입론, 시민의 생명도 지키지 못하면서 대선용 업적 쌓기에만 몰두하더니 이제는 경쟁자들이 앞서나가자 초조함을 못 이기고 본격적으로 대선 경쟁에 뛰어들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빈틈을 노려 색깔론을 동원한다고 해서 존재감이 부각되고 지지도가 올라가겠나”라며 “지금은 경거망동과 부화뇌동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걱정하는 것은 차기 권력이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권력인 대통령과 영부인 문제”라며 “총선 민의를 수렴해 국정쇄신에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 대표 비난에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서울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자기 식구들의 비리를 예방하는 데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의 1인 지배체제가 완성된 민주당이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이 대표와 민주당을 비판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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