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다이먼 만난 트럼프 "법인세율 20%로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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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자리에서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등 친(親)기업 정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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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자리에서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등 친(親)기업 정책을 약속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자 증세, 법인세율 인상 등 세제 개편안에 반대하는 부유한 유권자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과 팀 쿡 애플 CEO,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관세를 인상하고 법인세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날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약 1시간 동안 대화하면서 경제 정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현재 21%인 미국의 법인세율을 2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법인세는 조금만 인하하더라도 기업들에는 매년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절세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트럼프는 집권 첫해인 2017년 도입한 개인소득세 감면을 영구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최고세율을 39.6%에서 37.0%로 낮추고 과세 구간을 조정해 세금을 깎아주는 방식이다. 이 법은 내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기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허가 절차에 대해서는 “또 다른 형태의 규제 또는 과세”라고 비난했다.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 유세 현장에서 재선 시 팁에 부과하는 소득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날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한 비공개 회동에서도 모든 수입품에 대해 관세 세율을 10%포인트 올리고, 소득세는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CNBC는 “트럼프 재집권 시 보호무역주의를 예전보다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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