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태풍까지…전문가, 힘든 올 여름 예고

김경림 2024. 6. 14. 1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여름 강력한 폭염과 잦은 태풍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예상이 나왔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요즘 여름은 폭염 아니면 폭우, 이렇게 4글자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여름 날씨를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경림 기자 ]

셔터스톡


올 여름 강력한 폭염과 잦은 태풍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예상이 나왔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요즘 여름은 폭염 아니면 폭우, 이렇게 4글자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여름 날씨를 전망했다.

"세계 기상기구 등이 '올해 세계 기후가 2016년과 비슷할 것이다'고 했다"고 말한 김 교수는 "극한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난 해는 엘니뇨가 정착되고 2년 이내였다. 2016년은 2015년에 생겼던 슈퍼 엘니뇨가 정착되고 2년째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기상관측 역사상 극한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난 해는 엘니뇨가 정착되고 2년 이내, 즉 2년째인데 이번을 보면 작년 3월부터 엘니뇨가 쭉 정착되었다가 작년 연말에 피크에 이르고 이제는 소멸 된 상태이기 때문에 2024년이 바로 엘니뇨 정착 이후 2년째가 되는 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여름 얼마나 더울지에 대해선 "요즘 해외 뉴스에서 40도 초반은 외신을 못 탄다. 47~8도, 51도, 이 정도 넘지 않는가"라며 "한국도 40도는 명함을 못 내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기후는 계절과 강수 패턴이 변했다"며 "과거 우리나라는 겨울 중심의 나라로 11월부터 최소한 4월까지는 추운 계절이었는데 최근에는 4월부터 11월까지도 기상학적 여름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8월 이후 많은 태풍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올 8월 이후에 태풍이 예년에 비해 50% 이상 많이 생길 것 같다"며 "폭염도 굉장히 문제지만, 태풍으로 인한 폭우, 이것은 실내 생활하는 사람도 피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올가을에 건강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많이 된다"고 걱정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