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타점 1위' KIA 최형우, 1600타점 금자탑…KT전 2점홈런

1회부터 시즌 12호 홈런으로 기선 제압

KIA 타이거즈 최형우.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통산 타점 1위에 빛나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41)가 1600타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최형우는 14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회초 2사 1루에서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형우는 1볼에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2구째 시속 146㎞짜리 낮은 코스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0m의 시즌 12호 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598타점을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1600타점을 채웠다.

최형우는 지난해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1498타점)의 기록을 넘어 통산 타점 1위에 올랐다. 사상 첫 1500타점 고지를 밟기도 했다.

올 시즌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최형우는 시즌 58타점을 추가하며 1600타점까지 돌파했다.

현재 통산 타점 2위인 최정(SSG 랜더스·1511타점)과의 격차는 89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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