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 검찰, 디올백 등 명품백 생산 과정 노동 착취 정황 적발

이광열 2024. 6. 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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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당국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노동자 착취 정황을 적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디올 핸드백 생산 사업부에 대해 실시한 불법 근로 현황 조사 결과에 따라 밀라노 법원이 지난 10일 이곳을 감독할 특별 위원을 임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밀라노 검찰은 디올에 핸드백을 생산해 공급하는 한 중국 업체가 불법적으로 일부 직원들을 15시간 씩 교대 근무하도록 한 혐의를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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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당국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노동자 착취 정황을 적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디올 핸드백 생산 사업부에 대해 실시한 불법 근로 현황 조사 결과에 따라 밀라노 법원이 지난 10일 이곳을 감독할 특별 위원을 임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밀라노 검찰은 디올에 핸드백을 생산해 공급하는 한 중국 업체가 불법적으로 일부 직원들을 15시간 씩 교대 근무하도록 한 혐의를 잡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생산 업체는 핸드백을 53유로, 한화로 약 8만원에 디올에 넘겼는데, 이 핸드백은 디올 매장에서 2천600유로, 한화로는 약 384만 원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지난 10년 동안 명품 산업 부문의 불법 근로 현황을 조사해왔습니다.

올해 조사에서는 밀라노 인근 작업장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먹고 자며 밤새도록 일하고 휴일에도 근무한다는 점을 적발했으며, 이들이 안전장치가 제거된 기계를 작동한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로이터는 앞서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디올과 비슷한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르마니의 하청업체는 10시간 일한 노동자에게 2~3유로, 우리돈으로 약 3~4천원 주며 가방을 만든 뒤 이를 아르마니 공급업체에 93유로, 우리 돈 약 14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뒤 이 공급업체는 아르마니에 이를 250유로, 약 37만원에 재판매했고 해당 백은 매장에서 1천800유로,약 267만원에 일반 소비자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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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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