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몇권 읽더니…AI, 만화영화 한편 '뚝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웹툰산업의 새로운 변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이다.
투니모션은 웹툰의 이미지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의 80% 정도를 없애버렸다.
웹툰 제작에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라이언로켓 관계자는 "미드저니 등 기존 이미지 AI 서비스로는 캐릭터를 똑같은 느낌으로 다시 그리기 힘들다"며 "독자 AI 기술로 연재 지각, 휴재, 작붕(작화 붕괴) 등 웹툰 제작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넘어 애니메이션도 제작
국내 웹툰산업의 새로운 변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이다. AI를 적절히 활용하면 제작 비용을 줄이면서도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9년 나온 웹툰 ‘너와 나의 눈높이’(사진)는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 웹툰 플랫폼에서 인기 순위 2위까지 오르며 ‘역주행’했다. 이 웹툰이 영상화돼 애니메이션 플랫폼 라프텔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이 영상 콘텐츠를 만든 투니모션은 AI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투니모션은 웹툰의 이미지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의 80% 정도를 없애버렸다. 영상의 목소리도 AI를 활용해 인력과 시간을 단축했다. 이 업체는 지난 2년 동안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여섯 편을 제작했다. 보통 장편 애니메이션 한 편을 만드는 데 2년이 넘게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웹툰 제작에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생성형 AI 웹툰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지난 4월 진행한 ‘젠버스’ 프로모션 행사는 조기 마감됐다. 이 회사의 목표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웹툰 창작자가 몰리면서다. 10장의 학습용 이미지를 입력하고 원하는 이미지를 설명하면 AI가 웹툰을 완성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이언로켓 관계자는 “미드저니 등 기존 이미지 AI 서비스로는 캐릭터를 똑같은 느낌으로 다시 그리기 힘들다”며 “독자 AI 기술로 연재 지각, 휴재, 작붕(작화 붕괴) 등 웹툰 제작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십억 손실, 피 마른다"…잘나가던 한국 회사 '비명 속출'
- "왜 병균 마시냐" 무시당했는데…'年 1000억' 잭팟 터졌다
- "380만원 명품백, 원가는 8만원"…'디올' 실체에 발칵
- "제주도 보다 낫다" 골프족 몰리더니…투자자들 눈 돌린 곳
- "세금 더 내라는 꼴" 부글부글…빌라 집주인들 뿔났다
- "늙으면 절대 안 된다더니"…50대 유명 여배우 포착된 곳이
- "아미들 분노"…BTS 진에 '기습뽀뽀' 팬, 결국 고발당해
- '윤종신 아내' 전미라 "매너 지켜라" 일침…무슨 일이
- 공주라 불리던 최지우… '출산 후에도 빛나는 미모'
- 김승연 회장, 올해 네 번째 야구장 방문…"한화 선수들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