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돌아올 거면 왜 옮겨?" 소진공 원도심 잔류에 장철민·김제선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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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과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원도심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소진공은 7월 초 유성구 지족동으로 이전할 예정으로 이미 실무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김 구청장은 14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장 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소진공은 근무여건이 열악해 직원 퇴사율이 높다는 점을 이전 명분으로 들고 있는데 정보공개청구 결과, '처우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퇴사 이유로 확인됐다"며 "지족동에서 사용할 공간은 본관과 별관이 300m나 떨어져 있어 업무 효율성도 현재보다 나을 게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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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많은 원도심서 장소 물색해야" 한목소리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과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원도심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소진공은 7월 초 유성구 지족동으로 이전할 예정으로 이미 실무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김 구청장은 14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장 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소진공은 근무여건이 열악해 직원 퇴사율이 높다는 점을 이전 명분으로 들고 있는데 정보공개청구 결과, ‘처우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퇴사 이유로 확인됐다”며 “지족동에서 사용할 공간은 본관과 별관이 300m나 떨어져 있어 업무 효율성도 현재보다 나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진공 설립 목적과 전국 소상공인의 접근성을 고려해 대전역과 가까운 원도심에 잔류하는 게 맞다. 소진공에선 여건에 맞는 곳이 있으면 2년 뒤 다시 원도심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현 위치에서 적합한 곳을 물색하는 게 합리적이지 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이전을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장 의원도 “2년 후 다시 원도심으로 옮겨오려고 유성으로 이전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예산을 왜 쓸데없는 데 지출하나. 중기부 장관이 ‘소진공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건 매우 무책임한 태도다. 중구 내에서 더 좋은 입지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진공은 소상공인을 위한 기관이니만큼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원도심에 잔류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소진공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17일 국회를 방문해 중기부를 관할하는 산자위 위원들을 면담, 소진공 이전의 부당함을 알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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