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술 1627건 '스마트 테크브릿지' 건넜다…교두보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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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대학 대학·공공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들이 민간 기업으로 더 많이 이전·사업화 되도록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테크브릿지는 대학·공공연구소가 개발을 완료한 공공기술 정보 94만건과 기업들의 기술 수요정보를 파악해 양측을 매칭시켜주는 서비스다.
2023년엔 1627건의 공공기술이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통해 기업으로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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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계·제작·시공 벤처기업 원광에스앤티는 2019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태양광 폐모듈 분리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는 수명주기가 다한 폐모듈을 손쉽게 분리해 알루미늄, 은, 구리 등의 자원을 높은 순도로 회수할 수 있다. 원광에스앤티는 이전받은 기술을 내재화해 폐모듈 재활용 사업을 회사의 신규 먹거리로 육성키로 했다. 업계는 폐모듈 재활용 사업이 오는 2030년에 27억 달러(약 3조7000억원), 2050년에는 800억 달러(110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대학 대학·공공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들이 민간 기업으로 더 많이 이전·사업화 되도록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14일 기술보증기금(기보) 서울지점에서 기보의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테크브릿지'을 활용해 기술을 이전받고 사업화 확장에 성공한 △원광에스앤티 △피앤씨솔루션 △아이윈 △루벤티스 △투비유니콘 등 벤처기업 5곳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 테크브릿지는 대학·공공연구소가 개발을 완료한 공공기술 정보 94만건과 기업들의 기술 수요정보를 파악해 양측을 매칭시켜주는 서비스다. 2023년엔 1627건의 공공기술이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통해 기업으로 이전됐다.
오 차관은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활용한 기술거래 건수가 2021년부터 1000건을 넘기기 시작해 지난해 1627건으로 늘어나면서 기술거래 활성화를 지원했다"며 "시스템을 더 고도화하고 다양한 지원정책도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벤처기업들은 기술 이전이 사업 확장, 해외진출 등에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도 기술 내재화 등 과정에서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상헌 원광에스앤티 대표는 "기술거래 자체에서 멈추지 않고 이전된 기술을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규 루벤티스 대표는 우수기술을 도입한 중소기업이 해외 사업화도 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오 차관도 기술이전 이후 기술 내재화나 사업화 분야의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기보는 스마트테크브릿지로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에 20억원의 특별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40여곳의 우수기업을 선발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오 차관은 "기업 입장에선 대상이나 규모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을 넘겨받고 기업이 이를 적용하는 과정을 지원해줄 정도의 보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다양한 정책연계를 시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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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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