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 印 로펌 카이탄앤코와 ‘인도 진출·규제 전략’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지평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지평 본사에서 인도의 글로벌 로펌 카이탄앤코(Khaitan&Co)와 ‘인도 진출·규제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의 8위 수출 대상국인 인도 지역에 대한 투자는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미·중 통상 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핵심 요인이다. 이에 지평은 인도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인도의 투자환경과 최근 규제 동향을 이해하고, 향후 인도 내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정민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BI그룹장은 ‘인도 거시경제 동향 및 주요 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정 그룹장은 “인도 경제는 통화 정책 완화 지연, 지정학적 리스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 등 대내외적 성장 제약 요인이 존재한다”면서도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와 인도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인도가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제조업, 소비재, 디지털, 친환경, 인프라 등 분야에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김종윤 지평 시니어 외국변호사는 “최근 인도에서는 2025년까지 약 5조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등 외국인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인도 현지에 진출하거나 사업을 확대할 때, 면밀한 실사뿐만 아니라 인도의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하고 다양한 형태의 계약 및 규제 사항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벡 스리람 카이탄앤코 변호사는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생산 거점일 뿐 아니라 세계 최대 소비 시장 중 하나”라며 “지정학적 이점과 인도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으로 한국과 인도 간 투자와 무역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에 투자할 때는 특히 반독점, 외환 규제, 사이버 보안, 집행 리스크 관련 현지 규제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평 인도 팀장을 맡고 있는 오규창 시니어 외국변호사는 “국내 로펌 가운데 해외 사무소가 가장 많은 지평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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