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할 돈 마련하느라"… 50대男 폭행 살해한 전 부인과 딸 구속

김지은 기자 2024. 6. 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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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전 부인과 딸에게 폭행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8시쯤 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를 폭행한 피의자는 전 부인 B씨와 딸 C씨로 이들은 굿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폭행을 저질렀다.

범행은 무속인 D씨의 집에서 일어났으며 피의자들은 A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해 굿을 받기 위한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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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전 부인 B씨와 딸 C씨에게 폭행을 당해 숨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 이미지투데이
경기 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전 부인과 딸에게 폭행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8시쯤 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를 폭행한 피의자는 전 부인 B씨와 딸 C씨로 이들은 굿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폭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당시 폭행 혐의로 B씨와 C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술을 마시고 개인 가정사 문제로 다투는 중에 A씨를 폭행했다"며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결과 이들은 A씨에게 굿 비용을 갈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은 무속인 D씨의 집에서 일어났으며 피의자들은 A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해 굿을 받기 위한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동안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한 A씨는 방 안에 누워있다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전 부인과 딸, 무속인 모두 폭행해 가담한 것으로 보고 3명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

김지은 기자 rldufwldms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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