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BIS 국장 "한국 CBDC 연구 국제서 인정"

김혜란 기자 2024. 6. 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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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국가 간 지급결제 개선을 연구하는 '아고라 프로젝트'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인프라의 새로운 스탠다드 설정 작업에 한국이 처음부터 참여하게 됐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아고라 프로젝트에 대해 "그동안 국가간 지급을 개선하기 위한 점진적인 노력이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했다"며 "아고라에서는 지급을 수행하는 은행들이 송금인으로부터 수취인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해 각 은행간 거래를 조합해 마치 하나의 지급거래인 것처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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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 사진제공=한국개발연구원
[서울경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국가 간 지급결제 개선을 연구하는 ‘아고라 프로젝트’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인프라의 새로운 스탠다드 설정 작업에 한국이 처음부터 참여하게 됐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14일 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의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참여는 그동안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예금 토큰을 활용한 CBDC(디지털화폐) 연구가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은행 예금과 기관용 중앙은행 화폐를 활용해 국가간 지급결제의 효율성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다. 미국·영국·일본·프랑스·스위스 등 주요 5개 기축통화국과 함께 한국, 멕시코까지 7개국이 참가한다.

신 국장은 아고라 프로젝트에 대해 “그동안 국가간 지급을 개선하기 위한 점진적인 노력이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했다”며 “아고라에서는 지급을 수행하는 은행들이 송금인으로부터 수취인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해 각 은행간 거래를 조합해 마치 하나의 지급거래인 것처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란 기자 k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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