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형제국' 우즈베크와 미래로 도약…'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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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즈베키스탄이 비확산 선도국으로서 우리의 대북정책을 한결같이 지지 해주고 있는 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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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베키스탄 공동 언론발표
양국 정부 간 17건 협력 문서 체결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콕사로이 대통령궁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양국 정상은 먼저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고속철 6편성 공급 계약 △한국철도공사 및 현대로템과 우즈벡 철도공사 간 철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번째 수출 사례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양국 정부간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을 맺어 지역난방 인프라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앞으로도 고속도로와 상수도 사업 등 우즈베키스탄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 사업'의 뒤를 잇는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렸다"며 "앞으로도 상호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핵심 광물 협력도 늘리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며 "텅스텐, 몰리브덴과 같은 광물을 대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고순도 희소금속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정련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희소금속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공감과 지지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즈베키스탄이 비확산 선도국으로서 우리의 대북정책을 한결같이 지지 해주고 있는 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첫 중앙아시아 전략인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설명했다고 알리면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를 빌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우리의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혀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이 협력 구상을 바탕으로 87년 전 고려인 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형제 국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미래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 계기에 국방·방산, 보건의료, 공공행정 협력 등 총 17건의 문서를 체결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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