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빨라야 2026년’…인천 ‘해양쓰레기 분담 비율’ 조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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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사업이 '늑장'이다.
당초 오는 12월 계획했던 계류장 이전이 각종 행정절차 지연으로 2026년에나 마무리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박 시의원은 "타시·도는 벌써 계류장을 만들어서 정착한 반면, 인천시만 하염없이 떠돌고 있는 신세"라며 "앞으로 남아있는 행정절차를 생각해서라도 빠르게 처리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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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사업이 ‘늑장’이다. 당초 오는 12월 계획했던 계류장 이전이 각종 행정절차 지연으로 2026년에나 마무리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14일 인천시의회 제295회 제1차 정례회의 제4차 문화복지위원회의에서 박판순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용역 예산은 지난해 편성됐는데 5개월이 넘도록 아직까지 용역 계획도 세우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는 약 26억1천500만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남동구 고잔동 626의 7 월례근린공원에 3천440㎡(평) 규모의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는 닥터헬기 유지·관리를 위한 전용 시설이 없어 매번 임시 계류장을 떠도는 등 지난 2011년부터 7차례 임시 계류장이 변경, 지역에서는 섬 지역 긴급 환자의 이송 체계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당초 시는 ‘공원조성계획 용역’,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위한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반영, 올해 3월부터 용역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다. 이어 4월에는 설계 준공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5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는 등 오는 12월까지 계류장 이전을 마무리지으려 했다.
그러나 아직 용역 견적도 받지 못하는 등 시작조차 못하면서 계류장 이전사업이 ‘하세월’이다. 시는 내년에나 공사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오는 2026년 준공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박 시의원은 “타시·도는 벌써 계류장을 만들어서 정착한 반면, 인천시만 하염없이 떠돌고 있는 신세”라며 “앞으로 남아있는 행정절차를 생각해서라도 빠르게 처리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보건 간호직들이 이 같은 업무를 맡다보니 행정절차가 미뤄진 경향이 있다”며 “늦은만큼 이번달안에는 용역계획을 발주하고, 내년에는 공사가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경기도와 함께 인천 앞바다와 한강에 유입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 중 인천시의 분담 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인천시를 비롯해 환경부·서울시·경기도는 지난 2021년 ‘인천앞바다 쓰레기 처리비용분담 협약’에 따라 해양쓰레기 처리 비용을 분담하고 있다. 전체 처리 비용 58억원 중 시·도 분담금은 27억7500만원이다. 인천시 50.2%(13억9천만원), 서울시 22.8%(6억3천만원), 경기도 27%(7억5천만원)의 비율로 나누었다.
유승분 시의원(국민의힘·연수3)은 “2021년 4자 합의한 분담금 비율을 그대로 두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협약은 2026년 종료인데 현재 2024년이다. 분담금에 대한 철저한 검증 및 조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용역 등을 통한 차기 심사 합의에 대해 조율하려는 노력을 하긴 하고있냐”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실무적인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며 “추후 협의 과정에서 분담금 조율이 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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