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우즈벡과 공동발전 창출"…우즈벡 대통령 "한국 발전 벤치마킹"

양소리 기자 2024. 6. 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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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부존 자원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발전에 대한 열망을 접목시켜, 양국의 공동 발전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한국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우즈베키스탄의 중점 협력 대상국이며 과거에도, 이후에도 그럴 것"이라며 "대통령님의 금번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은 양국간의 본격적인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발전시킬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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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K-실크로드, 우즈벡과 긴밀 협력"
우즈벡 대통령 "협력 모델 논의해야"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4.06.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부존 자원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발전에 대한 열망을 접목시켜, 양국의 공동 발전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콕사로이 대통령궁 영빈관 본관에서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몇 안 되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이며, 양국 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 왔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9월 뉴욕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한국의 발전은 곧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압축 성장의 경험과 디지털 혁신 노하우를 갖춘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부존 자원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발전에 대한 열망을 접목시켜 양국의 공동 발전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對)중앙아시아 전략의 새로운 비전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며 "중앙아시아의 핵심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과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2030 발전 전략'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올해 양국은 수교 32주년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 5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대표단을 이끌고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주시는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이 거두고 있는 성공적인 성과를 보며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며 "한국은 엄청난 경제적 산업적 지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혁신 디지털 기술 및 과학발전 분야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리더"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국의 정책이 새로운 우즈베키스탄 전략의 주요 목표, 목적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며 "우리 양국은 국민복지 향상,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업가 혁신 지원 등 유사한 국정과제를 설정했다"고 짚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의 중요한 기술 및 투자 협력 대상국"이라며 "에너지, 화학, 자동차, 전기, 섬유, 식품 등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수백개의 한국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의 대(對)우즈베키스탄 누적 투자규모는 75억 달러를 상회했다. 작년 기준 양국 교역액은 2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보건의료 및 보육 분야에서도 한국은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은 한국형 아동교육 발전 모델을 모범 사례로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한국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우즈베키스탄의 중점 협력 대상국이며 과거에도, 이후에도 그럴 것"이라며 "대통령님의 금번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은 양국간의 본격적인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발전시킬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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