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해상운임 10주째 상승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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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 운임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방불케 할 정도로 급등했다.
10주 연속 상승세다.
14일 해운업계와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해상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379.22를 기록해 전주 대비 6.1%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급증한 보복 소비로 글로벌 해상 물류 병목현상이 극심하던 2022년 당시 평균치인 3410에 근접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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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 운임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방불케 할 정도로 급등했다. 10주 연속 상승세다. 홍해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로 중국발 해운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수요와 공급 균형이 깨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해운업계와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해상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379.22를 기록해 전주 대비 6.1%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급증한 보복 소비로 글로벌 해상 물류 병목현상이 극심하던 2022년 당시 평균치인 3410에 근접한 수치다.
홍해 사태로 아시아에서 북미·유럽으로 가는 화물의 운송 거리·시간이 늘어난 상황에서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오는 8월부터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최고 100%까지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중국의 항만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세계 2위 항만이자 세계 최대 환적항인 싱가포르항의 항만 적체도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싱가포르 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항만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1336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8.8% 급증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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