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노동자 숙소 화재 사망 인도인 45명, 고국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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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쿠웨이트의 노동자 숙소 건물 화재로 사망한 인도 국적자 45명의 시신이 14일 인도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망자 45명 중 23명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출신으로,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주 총리는 "이것은 이주민과 관련된 가장 큰 비극적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이주민을 우리의 생명같이 생각했다. 이는 국가에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이번 화재로 49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대부분은 돈을 벌러 온 인도 노동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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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 12일 쿠웨이트의 노동자 숙소 건물 화재로 사망한 인도 국적자 45명의 시신이 14일 인도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TV에는 시신을 인도하는 장면이 중계됐다. 유족들은 시신을 받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렸고, 도착하자마자 관은 공황 화물 운송 단지에 별도로 마련된 단에 고인의 사진과 함께 놓였다.
가족과 친구들, 관계 장관 등 공무원들이 경의를 표했고 경찰은 희생자들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했다.
사망자 45명 중 23명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출신으로,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주 총리는 "이것은 이주민과 관련된 가장 큰 비극적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이주민을 우리의 생명같이 생각했다. 이는 국가에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이번 쿠웨이트 화재 사고는 남부 망가프의 한 건물에서 발생했다. 6층짜리 미니 건물인데 176명의 노동자가 모여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49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대부분은 돈을 벌러 온 인도 노동자들이었다. 33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2023년 인도 외무부 자료에 따르면 약 1300만 명의 인도인이 해외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중 60% 이상이 걸프 국가들에서 일하고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거의 85만명이 일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이번 사망자에 자국 노동자 3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른 2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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