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광주·전남서 대규모 농촌일손 돕기…인력난 해소

농협 전남본부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 행사 개최
농협 광주본부, 북구 충효동 일대서 일손 돕기 봉사

[광주·무안=뉴시스]이창우 기자 = 농협전남본부와 광주본부가 14일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 봉사활동을 통해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먼저 농협전남본부는 22개 시·군 전역에서 고령농가를 대상으로 대규모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봉사활동엔 박종탁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지자체,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등 유관기관 직원 8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해남 화원면 등지에서 양파 수확을 돕고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폐비닐, 폐농약 용기 수거 활동을 함께 펼쳤다.

'전남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 행사'는 범농협 영농지원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농협전남본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농촌일손 돕기를 지속하고 전국민이 누구나 쉽게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종탁 본부장은 "이번 동시 대규모 영농 지원 농촌 봉사활동은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고 말했다.

농협광주본부 임직원들도 이날 광주 북구 충효동 일대에서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쏟았다.

광주 관내 농협 계열사 사무소장 협의체인 시너지협의회와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 광주교통공사 임직원, 농협광주본부 행복농촌봉사단 등 100여명은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일손 돕기에 앞서 농협광주본부와 광주교통공사는 농업·농촌 활력 제고와 양 기관의 동반 성장·발전을 위해 '행복농촌 이음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의 사업과 연계한 농촌지역 공익사업 추진 ▲지역농산물 판매·홍보를 위한 판로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농촌지역 영농활동 지원과 소외지역 사회공헌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과 동시에 농촌일손돕기 첫발을 내딛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농촌경제 발전과 공익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호 농협광주본부장은 "대중교통이 편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광주교통공사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함께해 준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업을 통한 ESG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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