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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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뜨겁다.
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여성의원이 의장에 도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3선의 한순희 의원(비례)의 도전이 가시화 되면서 경주시의회 역사상 최초 여성의장이 탄생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오는 28일 상반기 정례회에서 21명의 시의원들이 모두 후보로 나올수 있고, 별다른 등록이나 정견발표 없이 의원 개개인이 선호하는 인사에 투표하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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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경북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뜨겁다.
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여성의원이 의장에 도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현재 경주시의회 의원은 21명이다. 국민의힘 소속이 19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1명(비례), 무소속 1명이다. 이중 3선 이상 시의원은 이철우 현 의장(4선)과 무소속 김동해 의원(4선), 그리고 이진락 의원(4선)과 한순희 의원(3선) 뿐이다.
관례대로라면 다선의원 순으로 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 경우 현 의장을 제외한 최다선 의원은 김동해 의원(전 부의장) 외에 도의원 경력(1선)을 지닌 이진락 의원(문화도시위원장)과 한순희 의원(운영위원장)이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그 뒤를 현 부의장인 재선 이동협의원 등이 잇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이동협 의원과 한순희 의원이 차기 의장 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김동해 의원과 이진락 의원은 다소 관망세라는 평가다.
현 부의장인 이동협 의원은 일찍부터 차기 의장으로 거론돼 왔다. 이 의원은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독립된 인사권 등을 포함한 의정운영 전반을 시민을 위해 보다 높은 차원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최근 3선의 한순희 의원(비례)의 도전이 가시화 되면서 경주시의회 역사상 최초 여성의장이 탄생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의원은 "시의원의 생명은 시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의정상을 구현해 나가는 데 있다고 본다"며 "전체의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상 시의회 의장은 지역 국회의원의 입김도 무시할 수는 없다. 김석기 국민의힘 국회의원(경주시)은 최근 소속 시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어느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철우 현 의장은 지난달 18일 시의원들과의 산행 뒤 회식 자리에서 부의장인 이동협 의원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는 구설에 올랐다.
이에 대해 한 초선 의원은 "누구보다도 중립을 지켜야 할 의장이 공개적으로 특정인을 지지해 황당했다"며 "의장 선출은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수결로 선출하게 되어 있음을 존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경주시의회는 오는 28일 상반기 정례회에서 21명의 시의원들이 모두 후보로 나올수 있고, 별다른 등록이나 정견발표 없이 의원 개개인이 선호하는 인사에 투표하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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