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값 내놔"...전 남편 때려 숨지게 한 모녀 기소

김태원 2024. 6. 14.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경기 양주에서 40대 여성과 딸이 전남편을 때려 살해한 사건은 굿 비용을 뜯어내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8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 양주시 봉양동에 있는 무속인 A 씨 주택에서 유 씨의 전 남편인 50대 남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무속 신앙에 빠진 이들 가족은 범행 직전까지 A 씨 집에서 거주하기도 했는데, 피해자가 굿값 수천만 원 내기를 거부하자 집단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기 양주에서 40대 여성과 딸이 전남편을 때려 살해한 사건은 굿 비용을 뜯어내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여성 유 모 씨와 유 씨 딸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8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 양주시 봉양동에 있는 무속인 A 씨 주택에서 유 씨의 전 남편인 50대 남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애초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추궁 끝에 피해자로부터 굿값을 뜯어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속 신앙에 빠진 이들 가족은 범행 직전까지 A 씨 집에서 거주하기도 했는데, 피해자가 굿값 수천만 원 내기를 거부하자 집단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도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무속인 A 씨를 구속 상태로, 방조한 A 씨 남편은 불구속 상태로 각각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