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첫 승의 주역' 명지대 장지민이 밝힌 원동력

김아람 2024. 6. 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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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장지민(182cm, G)이 승리의 원동력으로 '수비 보완'과 '자신 있는 공격'을 꼽았다.

  명지대 김태진 감독도 장지민을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다만, 고등학생 때 센터 없이 혼자 하는 농구를 해야 했어서 전술적으론 미흡한 점이 있다. 그래도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수비도 전술적인 부분은 아직 부족하지만, 스피드가 괜찮다. 자신감을 끌어올리면 분명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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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장지민(182cm, G)이 승리의 원동력으로 '수비 보완'과 '자신 있는 공격'을 꼽았다. 

 

명지대는 지난 13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조선대를 80-6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명지대는 개막 8연패 사슬을 끊어냄과 동시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주장 소준혁(3점슛 1개 포함 2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2학년 장지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선발로 나선 장지민은 34분 44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이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장지민은 2쿼터 초반, 팽팽한 시소게임을 끝내고 팀이 달아나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짧은 시간 내에 내외곽에서 점수를 쓸어 담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명지대 김태진 감독도 장지민을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다만, 고등학생 때 센터 없이 혼자 하는 농구를 해야 했어서 전술적으론 미흡한 점이 있다. 그래도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수비도 전술적인 부분은 아직 부족하지만, 스피드가 괜찮다. 자신감을 끌어올리면 분명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장지민은 14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리그 개막 후 계속 패배해서 팀 분위기가 좀 가라앉기도 했다. 그래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계속 해 보자고 하셨다. 팀원들끼리 더 열심히 했고, 승리해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풀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연습했던 걸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황성인 코치님께서 오신 지 열흘 정도 됐다. 오셔서 수비에 대해 자세히 짚어주셨다.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수비를 많이 채우고 있다. 공격에선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하셔서 마음 편하게 (공격을)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평소 지도자에게 듣는 조언에 관해선 "감독님께서 내가 땅을 많이 본다고 지적하셨다. 볼을 잡기 전부터 앞을 보려고 노력했고, 1대1 상황에서도 쭉 파고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고, 하루빨리 고치려고 한다"고 알렸다. 

 

자신의 장점이 '볼 핸들링'과 '슛 터치'라는 장지민. 개선점으로는 "피지컬이 왜소한 편이라 수비할 때 밀리는 경우가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장지민은 "우리가 많이 지다 보니까 패배 의식에 젖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팀원들끼리 하나가 되어 더 끈끈한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3점슛 성공률을 높이고, 수비에서 구멍 나지 않도록 집중할 것이다. 기회가 되면 스피드를 바탕으로 관중을 즐겁게 하는 플레이도 해보고 싶다. 턴오버를 줄이면서 팀의 궂은일부터 도맡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 제공 = 명지대학교 유리그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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