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경북푸드, 세계 중심에"…'경북농식품산업대전' 개막

류상현 기자 2024. 6. 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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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K-경북푸드, 세계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을 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식품기업 180곳, 시군·관계기관 36개 단체가 참여해 빠르게 변하는 농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알리고, 우수 농식품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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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K-경북푸드, 세계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K-경북푸드, 세계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을 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식품기업 180곳, 시군·관계기관 36개 단체가 참여해 빠르게 변하는 농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알리고, 우수 농식품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주요 타깃을 소비자에게 두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업대전에는 도내 식품기업의 수출과 국내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국내외 바이어, 산업 관계자 50명 이상이 참여한다.

도는 이번 산업대전에서 도내 수출기업과 해외 식품기업의 1:1 상담 추진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북 농식품 가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 전시관'은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K-푸드에 대한 성과를 조명한 'K-푸드 글로벌관', 혁신적인 기업의 갖고 싶은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탐나는 기업관', 세계인이 즐기는 전통주의 맛과 멋을 보여주는 '전통주관'으로 구성된다.

[안동=뉴시스]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 개막식 후 이철우 경북지사가 전시 식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6.14 *재판매 및 DB 금지

22개 시군 홍보관은 시책 홍보와 함께 대표 가공식품을 전시·판매하고, 관계기관·단체관는 사업홍보 및 정책상담으로 다양한 행정정보를 제공한다.

우수기업 30여 곳이 참여하는 식품기업관은 특색있는 품목과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바이어와 관람객을 맞이한다.

개막 당일에는 '청년들이 들려주는 경북푸드 이야기'라는 주제로 도내 농식품 우수기업 대표 3명(이우락 농부플러스 대표, 김민희 미니공작소 대표, 김승수 라온타운 대표)의 창업과 성공 이야기를 담은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사전접수 및 현장 참가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골든벨' 행사를 열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흥미 유발을 도울 예정이다.

60여 종 이상의 경북 전통주를 한눈에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구성되는 '전통주관'에서는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전통주' 프로그램이 매일 3회 운영된다.

또 와인 에티켓 설명 및 시음, 안동소주 칵테일 시연 등 우리 술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경북 6차산업 체험관'에서는 농식품 만들기 체험(삼색인절미, 그라인더 생강소금, 크로와상 샌드위치 등)을 매일 4회 진행된다.

또 즉석 농식품 경매, 선착순 이벤트, 인증 미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 수는 2643개, 매출액은 4조5498억원으로 연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이 83개에 이르며,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9억3314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해 최근 10년간 약 3.4배 늘어나는 성장세(2013년 2억7222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말처럼 우리 K-푸드의 경쟁력은 이미 세계에서 그 진가를 뽐내고 있다"며 "경북 하면 떠오르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K-경북푸드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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