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조카 이름 김일성 추천, 둘째 김정일·셋째 김정은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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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46)가 더 늦기 전에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전하며 4년 안에 장가를 가겠다고 선언해 이목을 끈다.
당시 그는 "우리 시숙(하정우)이 오덕이 이름을 추천해줬다. 김선홍, 김치용, 김지홍, 김가람, 김대선이다. 근데 당기는 게 별로 없다"라고 솔직히 후기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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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배우 하정우(46)가 더 늦기 전에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전하며 4년 안에 장가를 가겠다고 선언해 이목을 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하정우는 오는 21일 극장 개봉을 앞둔 영화 '하이재킹'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 타임으로 담은 작품이다.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진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하정우는 큰아버지가 된 소감을 밝혔다. 하정우의 동생이자 소속사 대표인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와 배우 황보라는 지난 2022년 11월 결혼해 지난달 아들을 얻었다.
삼촌이 된 하정우는 "얼마 전에도 조카를 보러 갔다. 지금도 태명 오덕이로 불리고 있는데 최근 이름이 정해졌더라. 조카가 생기니까 너무 신기하다"라며 조카를 얻은 소감을 전했다.
또 "조카를 보니 이제는 나도 결혼해서 애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턱 밑까지 올라왔다. 50살 넘기 전에는 꼭 결혼하고 싶다"라며 결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하정우는 조카의 이름을 직접 지어주려다 반대에 부딪혔다는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자신이 제안했다가 거절 당한 이름을 공개했는데 "이름을 몇 개 줬다. 김지홍, 김유원... 느낌있게 김일성으로 가라, 둘째는 김정일, 셋째는 김정은으로 획을 그어보자, 이런 장난을 많이 쳤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황보라는 오덕이(태명) 이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 시숙(하정우)이 오덕이 이름을 추천해줬다. 김선홍, 김치용, 김지홍, 김가람, 김대선이다. 근데 당기는 게 별로 없다"라고 솔직히 후기를 전한 바 있다.
사실 하정우는 조카 외에, 최근 나이 차 많은 동생이 생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정우의 아버지이자 배우인 김용건은 39세 연하 연인과 아이를 가졌고, 75세였던 2021년 셋째 아들을 얻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영화 '하이재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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