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안나린 'LPGA 한국 무승' 끊어낼까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6. 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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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3년 차'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과 올 시즌 한국 선수의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안나린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이날 선두권보다 더 주목받은 선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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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마이어 클래식 1R
버디 5개 잡고 공동 2위
아이언샷을 시도하는 안나린. AFP연합뉴스

'LPGA 3년 차'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과 올 시즌 한국 선수의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안나린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재미동포 앨리슨 리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다.

안나린은 그나마 '젊은 피'에 속한다. 2021년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2022년부터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이날 13개 홀 중 5차례나 드라이버샷이 러프에 빠졌지만 그린적중률을 83.33%로 끌어올렸다. 이어진 퍼트도 28차례만 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앞서 열린 14개 대회에서 무승에 시달리는 한국에 첫 우승을 안길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긴장해야 한다. 공동 2위에 오른 선수가 무려 9명이나 된다. 홀마다 매치플레이와 같은 살얼음판 경쟁이 예상된다.

'베테랑' 김인경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 최혜진·전지원·이정은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에 포진했다. 이날 선두권보다 더 주목받은 선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144명 중 공동 133위로 컷 탈락 위기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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