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우즈베크, 텅스텐·몰리브덴 등 공급망 협력 강화

세종=박소정 기자 2024. 6. 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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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텅스텐·몰리브덴 등 핵심 광물 부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손잡고 공급망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지질광업부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도 체결했다.

몰리브덴·텅스텐 등 핵심 광물 부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향후 우즈베키스탄은 핵심 광물 가치 사슬을 고도화하는 한편, 우리나라도 핵심 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상호호혜적 협력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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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양국 교역·공급망·에너지 협력 확대”

한국이 텅스텐·몰리브덴 등 핵심 광물 부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손잡고 공급망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공급망뿐 아니라, 교역·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이런 내용을 담은 4건의 약정·의정서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현지 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우리 측 수행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연합뉴스

우선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우루노프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특별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 지원을 위한 양자 협상 의정서를 체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의 WTO 핵심 절차 중 하나인 양자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향후 양국 관계 심화 발전 및 역내 우리 기업 경영활동의 안정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부와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는 포괄적 협력 채널인 ‘한-우즈베크 무역경제 공동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약정도 체결했다. 교역·공급망 등 전통적 협력 분야뿐 아니라 금융·문화·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규 협력 사안들에 관해서도 활발히 논의를 이어가자는 취지다.

우즈베키스탄 지질광업부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도 체결했다. 몰리브덴·텅스텐 등 핵심 광물 부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향후 우즈베키스탄은 핵심 광물 가치 사슬을 고도화하는 한편, 우리나라도 핵심 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상호호혜적 협력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고 했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는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약정’을 체결했다. 우리 정부가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효율화에 기여하고, 지역난방 관련 한국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참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안덕근 장관은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결실을 봤다”며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토대로 우즈베키스탄과 에너지·자원 등 전통적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문화 등 미래 산업으로도 협력 분야가 확대되도록 후속 조치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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