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첫 수출 성사…우즈베크와 2700억원 규모 고속철 계약 체결

이세훈 2024. 6. 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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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둘째 날인 14일(현지시간) 현대로템이 우즈베키스탄에 2700억 원 규모 한국형 고속철 차량을 수출하기로 했다.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이날 윤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고속철 6편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우리 기업의 고속철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와 '철도 협력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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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 20년만
대통령실 “본격적인 한국 고속철 세계 시장 진출 개시”
▲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둘째 날인 14일(현지시간) 현대로템이 우즈베키스탄에 2700억 원 규모 한국형 고속철 차량을 수출하기로 했다.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이날 윤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고속철 6편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고 경정비 2년, 중정비 9개월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지난 2004년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KTX를 개통한 지 20년 만에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돼 옛 실크로드를 달리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우즈베키스탄에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을 최초로 수출함으로써 본격적인 한국 고속철의 세계 시장 진출을 개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통해 하반기 입찰 예정인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와 같은 53억 달러(약 7조3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 수주와 관련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협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 정상 임석 하에 고속철 공급계약을 포함해 총 17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 의향서 등이 체결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우리 기업의 고속철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와 ‘철도 협력 MOU’를 체결했다.

고속열차의 운영·유지보수와 기술 교류, 인력양성 및 차량기지 건설 지원 등 양국 철도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텅스텐, 몰리브덴 등 반도체·2차 전지의 소재가 되는 핵심광물을 다량 보유한 우즈베키스탄과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졌다.

우리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즈베키스탄 광업지질부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국은 핵심광물 탐사부터 개발, 정련, 제련, 활용에 이르는 전(全)주기 협력 및 기술협력, 인적교류 등 종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에 우리의 지역난방 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우리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즈베키스탄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에너지부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양자협상 의정서도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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