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서 귀한 왼발잡이 수비수→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영입 이유…'투헬 시절부터 논의했다'

김종국 기자 2024. 6. 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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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첫 영입은 일본 수비수 이토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간) 이토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기록한 슈투트가르트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와 2028년까지 계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영입을 위해 슈투트가르트에 3000만유로 전후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의 이토 영입에 대해 '이토는 왼발잡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알라바가 떠난 이후 왼발잡이 센터백이 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팀을 이끈 시기부터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이 내부적으로 논의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을 위해 아스톤빌라의 파우 토레스와 첼시의 콜윌 영입 논의도 했다'며 '이토는 센터백으로 고려되고 있지만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가 콤파니 감독 선임과 함께 새로운 선수 영입을 약속했을 때 이토 영입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이토는 정확한 대각선 롱패스가 가능한 왼발잡이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드물었던 왼발잡이 선수'라며 '이토는 지난시즌 단 한 장의 경고만 받았고 페어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경기당 16회 이상 스프린트를 기록하며 수비수 중 분데스리가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우파메카노는 끔찍한 실수를 반복했고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실수해 명성이 침몰됐다. 이토는 차분하고 시속 34km/h를 기록할 만큼 놀라운 속도도 보유했다'고 전했다. 또한 '견고함은 떨어진다. 볼 경합 승률이 54%에 불과하다. 9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과 비교하면 뛰어난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데이비스가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에서 이토가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우리는 이토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25세인 이토는 이미 많은 경험을 쌓았고 압박감을 감당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에게 진정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신뢰감을 보인 선수다. 꾸준히 최고 수준에서 활약했고 몇몇 세계적인 클럽의 주목도 받았다. 이토는 키가 크고 공격적이고 강한 왼발을 보유했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중앙은 물론 왼쪽에서도 뛸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이 많은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토. 사진 =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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