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이현준 2024. 6.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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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철도 인프라 개선 등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둘째 날, 윤석열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데 이어 곧바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중앙 아시아 유일,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 간의 합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국책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입니다.

특히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을 수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총 2천7백억 원 규모로, 국내 고속철 차량이 해외로 수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속도로와 상수도 사업 등에도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이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우라늄과 텅스텐 등이 풍부한 자원 부국입니다.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우리 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우리의 대북 정책을 한결같이 지지 해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어 양국 비즈니스 포럼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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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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