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년 명문 프랑스 르코르동블뢰에서 ‘김치요리 경연대회’

파리=조은아 특파원 2024. 6. 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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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센 강변에 있는 129년 전통 요리 명문 학교 르코르동블뢰에서 11일(현지 시간) '김치 요리대회'가 열렸다.

현지 5성급 호텔 요리사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김치를 활용한 타르타르와 생선 회 등 창의적 요리를 선보였다.

심사를 맡은 르코르동블뢰의 에리크 브리파르 교장은 "참가자들이 김치 요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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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 시간) 르코르동블뢰에서 열린 프랑스 김치요리대회
프랑스 파리 센 강변에 있는 129년 전통 요리 명문 학교 르코르동블뢰에서 11일(현지 시간) ‘김치 요리대회’가 열렸다. 현지 5성급 호텔 요리사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김치를 활용한 타르타르와 생선 회 등 창의적 요리를 선보였다.

르코르동블뢰와 현지 비영리 문화단체 AMA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 기업 대상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 참가자들은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주제로 맛김치와 포기김치, 백김치, 총각김치 등 4종을 활용해 요리를 개발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약 350명이 지원해 이 중 파리 5성급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의 수석 요리사 등 10명이 결선에 도전했다.

이날 1위는 홍콩계 프랑스인 힌 웨이 류 씨가 포기김치와 대황 등을 활용해 올림픽 오륜을 표현한 ‘김치 타르타르’가 차지했다. 류 씨는 “평소 한국 김치를 즐겨 먹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김치의 매력을 더 깊이 느꼈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르코르동블뢰의 에리크 브리파르 교장은 “참가자들이 김치 요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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